포루토와인 vs 그린와인
포루투갈 와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달달하지만 도수가 상당히 높은 포루투와인!
그런데 그린와인이라고 불리는 포루투갈을 대표하는 와인이 있다는 사실!
1. 그린와인이란?
그린와인은 보통 청포도를 짧게 숙성해서 만드는 산뜻한 와인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린와인은 포루투갈을 북부지역인 Verde 지역에서 나는 모든 와인을 뜻한다.
그린와인이라는 칭호가 붙은 이유는 이 지역이 푸른 초목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지역이 대서양과 가깝고 강과 하천이 풍부하고 기후도 온화하여 강수량도 풍부하여 거대한 녹색지대 풍경을 만들어 낸다고 한댜.
포루투갈의 기후가 전반적으로 높은편이기 때문에 레드와인보다는 화이트와인이 더 선호되는 편이라, 이곳도 화이트와인이 전체 생산량의 80%나 된다.
https://www.vinhoverde.pt/en/about-vinho-verde
About Vinho Verde
There is a Vinho Verde for every moment. The Vinho Verde region is diverse and versatile in wine styles and profiles, known for producing not only light and fresh wines, but also complex, structured and mineral wines.
www.vinhoverde.pt
베르디 지역은 가장 위쪽 지역이다
이번 여행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그린와인!
2. 그린와인의 특징은?
포루투갈에서 그린와인이라고 불리는 화이트 와인 3종류를 먹어보았는데,
공통적으로 산미가 있고, 미네랄이 강하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에 가볍게 즐기기 좋을 것 같다.
일부러 청량감을 위해 화이트 와인에 탄산을 주입하여 출시된 와인도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포루투와인은 달달해서 데일리로 먹기 부담스러웠는데, 그린와인은 가격대도 더 경제적이고, 각종 해산물을 베이스로 한 식사와의 페어링도 훌륭했다. 특히 포루투갈은 정어리요리가 흔한데 정어리 요리와도 잘 어울리고, 초리조와 같은 육류와도 잘 어울렸다.
3. 그린와인 화이트 품종
대표품종은 루레이루, 알바리누, 아린뚜, 트라자두라, 아베소, 아잘등이다.
- 루레리루: 화이트품종의 60%를 차지하는 대표품종, 포루투의 리슬링이라고 불리며 미네랄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 알바리뉴: 열대과일의 향이 느껴지며 풀바디와인이다. 주로 단일품종으로 만들어진다.
- 아린뚜: 시트러스한 향과 우아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천천히 익는 만생종으로 산도가 뛰어나 스파클링 와인에 많이 들어간다.
- 아베소: 열대과일향이 도드라지고 섬세한 스타일의 구조감과 복합미가 뛰어나다.
- 아잘: 청사과, 레몬드의 시트러스와 산도가 좋은 발랄한 스타일이다. 품종자체의 순수성을 살리기 위해 오크숙성을 하지않는 편이다.
- 트라자두라: 산도가 낮고 청사과향이 두드러진다. 풍부한 질감과 바디감으로 부드러운 여운을 남긴다.
4. 구매가능한 곳
포루투갈 마트에서는 Verde 섹션에 있는 모든 와인이 그린와인이고, 5유로 부터 20유로 까지 가격대가 다양했다.
마트에서 구매한다면 10유로 이상의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
면세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린와인은 주로 화이트와인을 칭하나, 레드와인도 있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