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TRUST) 금융관련 소설이라기에 금융 시스템에 대한 엄청난 통찰로 그 비밀을 파고든 소설이 아닐까하는 호기심과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지않을까하는 얄팍한 동기로 신나게 책을 읽어 내려갔다.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면서 겨우 익숙해진 인물들의 이름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어, 어? 내가 같은 제목의 책을 잘못 빌린건가? 분명 장편소설이라고 알고 있었는데....혼란스러워 읽고 있는 소설의 정체를 좀 파악해 보기위해 잠시 검색의 시간을 가졌다. 이 소설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옴니버스식의 소설이었다. 아하 그렇구나... 다시 집중하여, 3부를 읽기 시작했다. 3부 대필작가, 아이다 파르텐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와우!! 1부와 2부 이야기의 반전이 있었고, 마지막 4..